플루셴코는 14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현역 은퇴까지 선언했다. 선수생활 동안 수술만 12차례 받을 만큼 부상에 시달린 플루셴코는 “필요하다면 10번이라도 더 수술 받아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우승자인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러시아 남자 피겨 간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