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90% 가량 동의… 새 이사회서 선출 예정
[쿠키 건강]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으로 녹십자 조순태 사장(사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제약협회 이사회는 19일 회의를 통해 차기 이사장으로 녹십자 조순태 사장을 추대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조순태 사장은 회원사 대부분의 동의에 따라 추대된 것으로 알려져, 추인될 것이 확정적이다.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임기는 2년이다.
그간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 자리를 두고 상위제약사 CEO들이 언급되던 과정에서 조순태 사장은 가장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다.
임기가 만료된 동아ST 김원배 부회장을 제외하고, 수차례 언급되던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의 경우 회사 내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이사장 자리에 대해 고사의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유력하게 거론되던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제약협회 내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스스로 이사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 참석한 모 제약사 CEO는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물론, 회원사 대부분이 조순태 사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보여왔다”며 “회원사의 90%가 조순태 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순태 사장은 오는 26일 정기총회에서 구성되는 새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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