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장교 첫발… 신고합니다 성신여대 ROTC 첫 임관식

여군장교 첫발… 신고합니다 성신여대 ROTC 첫 임관식

기사승인 2014-02-20 19:14:00
[쿠키 정치] “충성, 신고합니다. 소위로 임관을 명 받았습니다.”

성신여대 학군단(ROTC) 생도 29명(52기)이 20일 서울 성북구 보문로 성신여대 수정홀에서 첫 임관식을 갖고 여군 장교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성신여대 학군단은 2011년 12월 창설된 지 1년여 만인 2013년 동계군사훈련에서 110개 학군단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남자 생도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29명 임관 후보생 중 7명은 거친 야전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보병 병과를 지원해 합격했다. 김지원(22·스포츠레저학과) 후보생은 25기 학군장교 출신인 아버지와 50기 학군장교로 임관해 현재 복무중인 오빠에 이어 학군장교 가족이 됐다.

성신여대 학군단이 단기간에 급성장한데는 후보생 전원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해외군사연수, 군사영어 특화교육 등 학교 측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2년전 ROTC를 유치해 29명의 학군장교를 배출하는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보병 병과에 7명이 합격하고 임관 후보생의 85%가 장기복무를 희망해 성공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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