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가장 그리운 것은 대통령전용기""

"부시 "가장 그리운 것은 대통령전용기""

기사승인 2014-02-20 22:57:00
[쿠키 지구촌] 미 백악관에서 8년 전 나온 이후 공식 활동을 회피해 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정치 무대에 다시 섰다. ‘조지 부시 대통령 기념관’이 주최한 참전군인들의 사회복귀 지원 행사였다. 참전군인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져 온 조 바이든 부통령 부인인 질 여사와 함께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재임 때가 그립지 않느냐고 묻는다”면서 “하지만 그 답은 ‘아니다(No)’”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백악관에서 일한 동료들과 함께 다른 ‘특전’ 하나가 그립다고 덧붙였다. 그 특전은 대통령 전용기(Air Force One)이며,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렇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최근에 다시 대통령 전용기를 탄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탑승했었다.

잠시 뒤 진지한 목소리로 부시는 “9·11테러 이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에 자발적으로 참전한 군인들에게 경례했던 것이 그립다”며 “남은 생애 동안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배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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