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재임 때가 그립지 않느냐고 묻는다”면서 “하지만 그 답은 ‘아니다(No)’”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백악관에서 일한 동료들과 함께 다른 ‘특전’ 하나가 그립다고 덧붙였다. 그 특전은 대통령 전용기(Air Force One)이며,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렇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최근에 다시 대통령 전용기를 탄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탑승했었다.
잠시 뒤 진지한 목소리로 부시는 “9·11테러 이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에 자발적으로 참전한 군인들에게 경례했던 것이 그립다”며 “남은 생애 동안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