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여객선서 또 투신…지난해 4명 미스테리 잇단 투신 구간

'부산∼제주' 여객선서 또 투신…지난해 4명 미스테리 잇단 투신 구간

기사승인 2014-02-21 12:51:00
[쿠키 사회]부산-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50대 승객이 바다에 투신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부산을 출항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제주에 입항한 여객선 S호(5223t)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57)씨가 바다에 투신한 것 같다고 선사 직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선사 직원들은 배가 제주항에 입항한 뒤 선박 객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잠긴 객실을 확인했고 이 객실에 묵었던 사람을 찾았으나 소지품만 있고 승객은 결국 찾지 못했다. 직원들은 즉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날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여수 소리도 남쪽 9㎞ 해상에서 이씨가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경은 이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제주 노선은 지난해 10월에도 한날 4명이 투신해 해경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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