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료 개편한다 “2D는 1000원 UP·3D는 2000원 DOWN”

CGV, 영화료 개편한다 “2D는 1000원 UP·3D는 2000원 DOWN”

기사승인 2014-02-21 14:18:01

[쿠키 사회] CGV가 24일부터 극장관람료를 4단계로 개편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2D 영화는 최대 1000원 인상, 3D 영화는 최대 2000원 인하하게 된다.

CGV가 발표한 4단계 시간대는 조조(10시 이전), 주간(10시~16시), 프라임(16시~23시), 심야(23시 이후)다. 각 시간대에 맞게 세부적으로 조정해 영화 관람료를 책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시간대에 따라 일반 2D 영화는 5000~1만원, 3D 영화는 8000~1만2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2D 영화의 경우 최대 1000원 상향 조정한 반면, 3D영화는 최대 2000원 낮춰 2D영화와의 격차를 줄였다.

CGV측은 “해마다 양질의 3D영화가 나오고 이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3D의 저변을 넓혀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라며 “관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가격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람료의 다양화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2D 영화가 대부분인 극장가에서 관객들 입장에선 요금인상이라고 생각할 법한 정책이다. CGV측은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비행기 티켓 구매 시 좌석 위치별, 예약 시기별로 가격에 차등을 두는 제도와 유사하며, 해외의 극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라며 전했다.

이어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영화 관람이 일상적인 문화생활이 된 만큼 향후 가격 체계를 더욱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각 극장들의 관람객 특성에 따라 향후 극장 시설 및 인테리어 고급화, 사운드시스템과 스크린 개선 등 최고 수준의 상영 환경 조성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극장관람료 변경사항에는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 군인들을 위한 할인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정책은 24일 상영하는 작품부터 적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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