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러시아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사진),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체대)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팀추월 8강 전에서 초반부터 러시아(3분44초22)를 압도하며 3분40초84로 이겼다.
한국은 첫 한 바퀴에서만 0.1초 뒤졌을 뿐 두 바퀴째부터 전세를 역전한 뒤 차이를 벌렸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캐나다(3분43초30)보다 3초 가까이 좋은 기록을 냈다. 캐나다는 8강 전에서 미국을 제쳤다.
팀추월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양팀이 400m 트랙을 8바퀴(여자부는 6바퀴)를 돌아 팀의 가장 느린 주자의 기록으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만일 경기 도중 한 명이라도 상대팀에 추월 당하게 되면 경기가 끝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