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런 애가 금메달이라니” 소트니코바 뒤뚱뒤뚱 갈라쇼… 형광색 깃발 연기 펼치다 실수 연발

[영상] “저런 애가 금메달이라니” 소트니코바 뒤뚱뒤뚱 갈라쇼… 형광색 깃발 연기 펼치다 실수 연발

기사승인 2014-02-23 11:34:00


[쿠키 스포츠] “소트니코바, 자신의 클래스를 스스로 입증시켜 주네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편파 판정 시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갈라쇼에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품격을 찾아볼 수 없는 무대를 선보여 빈축을 샀다. 갈라쇼를 지켜보던 TV해설진조차 “왜 저러고 나왔을까요”라며 혀를 찼다.

소트니코바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기대 이하의 연기를 펼치며 전세계 피겨팬들을 다시 한번 당황케 했다.

러시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그녀는 커다란 형광색 깃발을 두 손에 들고 연기를 펼치다 갑자기 균형을 잃고 얼음 위에 손을 집거나 깃발을 밟으며 뒤뚱거렸다. 심지어 스케이트 날이 깃발에 뒤엉키면서 소트니코바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깃발 안에 감추는 등 ‘몸개그’와 비슷한 연기가 이어졌다.

중계하던 국내 TV해설진은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연발하자 “에구 에구 에구, 왜 저걸 들고 나왔을까요. 거추장스럽게”라거나 억지로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뜩이나 홈 텃새 편파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있던 우리 네티즌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 이하의 갈라쇼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삽시간에 “소트니코바 왜 저래 ㅋㅋㅋㅋㅋㅋ”와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또 ”스스로 금메달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군요“ ”이번 사건은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돈 많은 못 된 집 딸이 억지로 주인공의 자리에 올랐지만 스스로 망가지는 그런 것처럼“이라는 비아냥이 잇따랐다.



우리 네티즌들뿐만 아니었다. 해외 트위터에서도 “이게 금메달 소트니코바(THIS IS SOTNICOVA, GOLD MEDALIST!)”라는 제목으로 소트니코바의 우스꽝스러운 갈라쇼 동영상이 돌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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