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선수단 보강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준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니 크로스(24)의 영입을 위해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1000만원)를 준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크로스의 영입을 위해 주급 25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인 루니(29)의 마음을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3700만원)의 돈으로 산 것처럼 맨유의 재정파워로 크로스의 환심을 살 것이다”고 덧붙였다.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43) 감독은 크로스의 이적건이 두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데일리 미러는 “아스널전에서 맹활약한 크로스지만 그의 이적이 두렵진 않다”며 “뮌헨에는 대체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크로스는 최근 기량이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과 침투패스 능력이 절정에 달해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 입장에서는 꼭 영입해야할 1순위다. 하지만 크로스의 마음은 아직 견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는 “뮌헨이 800만 유료(약 120억원)의 연봉(주급 약 2억2000만원)만 보장해주면 언제든지 재협상할 것”이라며 뮌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크로스외에도 도르트문트의 일카이 귄도간(24)과 사우스햄튼의 루크 쇼(19)에게도 여전히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시즌 후 떠나는 주축 수비수였던 네마냐 비디치(33)와 리오 퍼디난드(36)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인 포르투의 엘리아큄 망갈라(23)의 영입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