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여자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1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5일 “메달 딴 태극전사들 포상금 액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물가상승률 반영과 메달별 금액 차이 조정이 있겠지만 최종 포상금 액수는 런던 올림픽 때와 비슷할 것 같다”며 런던 올림픽 때 포상금을 기준으로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포상금 액수를 계산했다.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개인전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단체전은 개인전의 75% 수준으로 금메달은 4500만원, 은메달은 2250만원, 동메달은 1500만원씩이다.
이 기준에 따라 보면 박승희는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단체전 금메달 1개로 모두 1억230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 금메달 1개,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심석희가 9300만원으로 2번째로 많은 포상금을 받게 된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논란 끝에 은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3000만원을 받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는 6000만원을 받는다. 여자 쇼트트랙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조해리·김아랑·공상정도 각각 4500만원씩을 받고,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주형준·김철민은 각각 2250만원씩 받는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포상금을 받는다. 런던 올림픽 때는 200만원씩 지급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