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쌍둥이 형제가 2년만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2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2년째 말을 안 하는 쌍둥이 형제가 고민이라는 한민석(17)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쌍둥이의 친구인 한군에 따르면 형제는 사소한 오해 때문에 주먹다짐을 했고 2년 동안 서로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싸움은 다리를 다친 형이 깁스를 했을 때 동생이 형의 부탁을 무시하고 먼저 학원에 간 것에서 시작됐다. 무시당했다고 느낀 형은 사람들 앞에서 동생을 때렸고 이후 둘은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은 것이다.

동생은 방송에서 먼저 간 것에 대해 “학원에 형의 사정을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먼저 학원에 달려갔던 것”이라고 뒤늦게 설명했다.

오해를 푼 형은 “동생과 말을 다시 하게 되서 편하다”며 사과했고 동생도 “이유로 모르고 맞았지만 오해가 풀려 다행이다”라고 대답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들이 2년 동안 말도 안 하기 어려운데” “어릴 때는 다 싸우면서 크는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