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신고한 아버지 시신에 폭행 흔적이

아들이 신고한 아버지 시신에 폭행 흔적이

기사승인 2014-02-25 14:26:00
[쿠키 사회]경기 연천경찰서는 25일 아들에 의해 신고돼 숨진 채 발견된 70대 노인의 시신에서 폭행 당한 흔적을 발견, 살인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A씨(59)의 신고를 받고 연천군 전곡읍의 한 빌라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고 있는 A씨 옆 부친(77)의 시신에서 멍자국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력 등 범죄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부검에서 폭력이 드러날 경우 A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자는 둘이서 한 집에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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