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LG 상대로 155㎞기록하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

‘돌부처’ 오승환, LG 상대로 155㎞기록하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

기사승인 2014-02-25 16:32:00
[쿠키 스포츠]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오승환이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2대6으로 뒤진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피안타 2탈삼진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24일 “몸 상태와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한데 이어 좋은 결과까지 거두며 한신 관계자들에게 ‘돌부처’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임재철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역시 ‘돌부처’였다. 배병옥을 헛스윙 삼진, 문선재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문선재와의 승부에서는 2구째 직구가 155㎞이 찍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 타자 최경철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었지만 주로 직구로 승부하며 몸 상태 점검에 집중했다. 직구 구속은 150㎞를 상회해 순조롭게 몸상태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알렸다. 한신은 26일 시범경기 준비를 위해 오사카로 돌아간다. 오승환은 연습경기 후 “실전모드다. 타자들을 이기기 위한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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