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MVP출신’ 포를란, 포항서 아시아 무대 데뷔전 치르나? “후반 조커 예상”

‘월드컵 MVP출신’ 포를란, 포항서 아시아 무대 데뷔전 치르나? “후반 조커 예상”

기사승인 2014-02-25 17:28:00

[쿠키 스포츠]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디에고 포를란이 아시아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포를란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세레소 오사카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1차전에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포를란은 데뷔전을 후반 조커로 치를 예정이다.

세레소 오사카의 포포비치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를란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는다”며 “경기를 뛸 수 없다면 누구라도 애석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경기에 출전할 것임을 예고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도 “포를란이 기술과 결정력 면에서 우위에 있어 경계를 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면밀히 관찰했다. 상대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포를란의 출격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알렸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를란은 “준비를 잘 했다. 볼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해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만큼 후반 중반 이후에야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를란에 대한 높은 관심은 그의 화려한 경력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의 돌풍을 주도하며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한 유럽 리그 여러 클럽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월드컵 MVP 출신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것은 포를란이 처음이다.

포를란이 출격할 예정인 포항과 세레소 오사카의 아이사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25일(오늘)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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