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출시 하루만에 짝퉁 탄생…“중국 구폰S5 출시”

갤럭시S5 출시 하루만에 짝퉁 탄생…“중국 구폰S5 출시”

기사승인 2014-02-26 09:48:01

[쿠키 IT] 중국의 ‘짝퉁폰’ 제조사로 유명한 구폰(Goophone)이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5’와 똑같은 카피 제품을 하루 만에 출시했다.

IT 매체 ‘폰 아레나’는 25일(한국시간) “구폰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카피 제품인 구폰S5(GoophoneS5)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MWC2014(MobileWorldCongress 2014)의 언팩 행사를 통해 신제품 갤럭시S5를 공개했다. 구폰5S는 꼭 하루 만에 출시된 셈이다.

구폰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구폰S5는 5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RAM), 13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2800mAh 배터리, 32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를 지원한다. 화면크기는 5.1인치인 갤럭시S5 보다 작지만 갤럭시S5만의 독특한 디자인인 후면 커버 펀칭 패턴을 그대로 재현했다.

하지만 갤럭시S5에 처음 탑재된 지문인식 스캐너 등은 지원하지 않고, LTE 통신망 지원 제품이 아닌 3G HSPA+ 전용 모델로 출시돼 약간의 차이는 있다. 가격은 299.99달러로 우리 돈 32만원에 불과하다.

구폰은 애플이 아이폰5S를 내놓기도 전에 짝퉁 제품인 ‘구폰 i5S’를 출시하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후면 가죽 느낌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한 짝퉁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는 등 짝퉁 스마트폰 제조사로 유명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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