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응원가겠나” 챌시팬, 터키인 습격으로 칼에 찔려 부상

“무서워서 응원가겠나” 챌시팬, 터키인 습격으로 칼에 찔려 부상

기사승인 2014-02-26 13:20:01

[쿠키 스포츠] 이스탄불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러간 챌시팬들이 칼에 찔려 부상당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25일 밤 챌시 팬들이 모여 있던 이스탄불의 탁신 광장에 터키인들이 습격해 적어도 2명 이상이 칼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날 있을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기다리다가 습격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탄불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강하게 일어나 정치적, 사회적 불안이 고조돼 있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탁신광장은 다음날에 대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예정된 곳이었다. 앞서 22일에 열렸던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의 경기 전에는 두 팬들 사이의 과격한 충돌도 있었던 터라 첼시는 원정응원가는 팬들에게 경고도 했었다.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과격하기로 유명하다. 2000년도에 있었던 유에파컵 준결승전에서도 원정응원 갔던 리즈 유나이티드 팬 두 명이 칼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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