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보안플랫폼 ‘녹스 2.0’ 공개… “분실·해킹 위험으로부터 사용자 보호”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플랫폼 ‘녹스 2.0’ 공개… “분실·해킹 위험으로부터 사용자 보호”

기사승인 2014-02-26 20:21:00
[쿠키 IT]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모바일 플랫폼 ‘녹스(KNOX) 2.0’으로 보안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녹스(KNOX) 2.0’을 공개했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보안 플랫폼으로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됐다.

핵심 보안 기능을 확대한 녹스 2.0은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공인인증서와 같은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각종 암호화 키 정보를 하드웨어 칩셋에 구현한 ‘트러스트 존(TrustZone)’을 통해 관리해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의 분실이나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개인 암호뿐 아니라 지문 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의 입·출력 및 명령을 수행하는 커널 코드와 정보도 모니터링한다.

녹스 2.0은 올 2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이며 24일 현지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에 기본 탑재된다.

신종균 IM(모바일·IT)부문장 사장은 미디어 이벤트에서 “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녹스를 진정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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