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성민 사장 “5G에서도 가장 빠른 서비스 제공하겠다""

"SKT 하성민 사장 “5G에서도 가장 빠른 서비스 제공하겠다""

기사승인 2014-02-26 21:22:00
[쿠키 IT] SK텔레콤이 ‘스마트 2.0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과 5세대(5G) 네트워크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2.0시대는 올해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ICT 산업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생활 주변의 사물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 만물을 연결시키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모든 사물이 ICT로 연결되는 스마트 2.0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진화된 네트워크 기반 아래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들이 등장하는 변곡점”이라고 덧붙였다.

하 사장은 “단말기 제조사와 장비업체, 이동통신사가 다가올 미래를 비슷하게 내다보고 많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스마트 2.0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다른 영역의 업체들이 각자의 장점을 지키면서 상대방의 장점을 어떻게 잘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안업체 NSOK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 사장은 “NSOK를 통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물리적 보안을 넘어선 종합보안회사로 육성하겠다”고 소개했다.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SK텔레콤은 5G 통신에서도 가장 빠른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5G 네트워크는 2020년 상용화 예정으로 SK텔레콤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MWC 참여를 통해 통신사업자로서 당장 수익을 얻는 것보다 더 좋은 서비스로 생태계를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제조업체 등에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면서 “OTT(Over The Top·망을 보유하지 않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포함한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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