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상급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초·중·고 1만1483개교 가운데 72.7%인 8351개교가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무상급식 비율을 23.7%(2657개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무상급식 학교가 2개에 불과했던 서울이 올해 938개(72.0%)로 증가했고, 광주는 4년 만에 5.4%에서 78.2%, 강원은 7.1%에서 88.9%로 각각 급증했다. 반면 울산은 0%, 대구는 0.2%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무상급식 비율이 최하위이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94.1%, 중학교 76.3%, 고등학교 13.3%다. 김 의원은 “무상급식 학교가 크게 늘어난 만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급식의 질 향상에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