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등극?… “시라소니가 뭐야?”

‘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등극?… “시라소니가 뭐야?”

기사승인 2014-02-27 11:34:01

[쿠키 연예] ‘감격시대’에 출연 중인 김현중이 시라소니에 등극했다. 이에 시라소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3회는 주인공 신정태(김현중 분)가 길거리에서 마주친 일본 낭인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26일 전파를 탔다.

검을 든 낭인은 “대답은 이기는 자 만이 들을 수 있다”며 공격의 이류를 밝히지 않은 채 덤볐다. 이에 신정태는 여러차례 낭인의 칼에 스치거나 찔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물리쳤다. 이를 본 왕백산(정호빈 분)은 “늑대인 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고 말했다.

신정태의 모티브인 시라소니는 실존 인물인 이성순이다. 그는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이성순은 당대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린 김두한, 이정재 보다 선배격으로 알려졌고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40대1의 전설”을 만들어 유명세를 탔다. 그는 홀로 다니는 것을 좋아해 조직은 꾸리지 않았지만 그 싸움 실력이 너무 뛰어나 건드리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주특기는 박치기였으며 실제로 그의 박치기에 뇌진탕으로 숨진 이들도 있다는 일화도 있다.

이성순의 별명인 시라소니는 고양이과의 동물 ‘스라소니’의 신의주 방언이다. 스라소니의 몸길이는 1m남짓이며 토끼, 노루, 영양 등을 잡아먹고 산다고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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