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여진구(17)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한중 합작 영화 ‘권법’(제작 스카이워커)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투자배급사 CJ E&M이 28일 밝혔다. 이 영화의 전체 제작비는 2000만달러(약 226억원)이다.
CJ E&M은 여진구의 캐스팅에 대해 “여러 작품에서 선보인 감정과 액션연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며 “여진구가 감정연기와 액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법’은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의 9년 만의 신작. 당초 조인성이 군 제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조인성이 하차의 뜻을 밝혔었다. 이번에 조인성을 대신해 ‘충무로 유망주’ 여진구가 캐스팅되면서 영화 제작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진구 이외 이연희, 강혜정, 유해진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돼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다.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교생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의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고자 싸움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전체 제작비의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받는 동시에 중국 전역의 영화관에서 개봉을 목표로 하는 CJ E&M의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한 편이다. 영화는 2016년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