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민MC 유재석이 ‘런닝맨’ 촬영에 나선 대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선물로 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일 ‘유재석 아이패드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유재석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한 대학생 14명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했다. 제작진도 대학생들에게 나이키 트레이닝복, 운동화, 택시비 3만원씩을 지급하고 샤워를 위해 1인 1실 숙박업소 샤워실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유재석이 아이패드를 선물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 당일 매우 추웠고 모두 아침부터 10시간 넘게 고생했다”며 “이에 유재석이 대학생들에게 고마웠던지 ‘뭐 좀 해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패드를 보내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이 사비로 아이패드를 샀고 제작진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재석에 대한 칭찬일색인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댓글란에 “역시 유재석 마인드가 다르다” “대박이다 정말” “생각은 할 수 있어도 실행에 옮기긴 어려운데 정말 대단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2일 방송된 ‘런닝맨’은 신학기 특집 ‘2014 대학생 제전-한강 횡단 레이스’편으로 구성됐다. ‘런닝맨’
멤버들은 고려대, 중앙대, 동국대, 성신여대, 건국대, 경희대 학생들과 함께 한강 도하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은 생수병, 대야, 캔, 공, 비닐 등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 한강을 도하했다. 오랜 시간 걸렸지만 모두 무사히 완주에 성공했다.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한 건국대, 성신여대, 고려대 팀에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사진 = 방송캡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