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여자스키 나체화보 메이킹 필름 보니… “생각보다 야하긴 하네”

레바논 여자스키 나체화보 메이킹 필름 보니… “생각보다 야하긴 하네”

기사승인 2014-03-03 16:39:00


[쿠키 스포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중 논란에 휩싸인 레바논 여자스키 국가대표 재키 샤문(22)의 나체화보 촬영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는 ‘조국의 반발에도 사진을 촬영한 올림픽 스키선수’라는 제목으로 40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매체는 선수의 이름이나 제작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주인공이 샤문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영상에는 설산이나 빙벽 앞에서 스키 장비로 신체의 일부만 가리고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에 응한 샤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샤문은 3년 전 촬영한 오스트리아 나체화보의 일부가 대회 기간 중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샤문에게 이슬람권 네티즌의 항의와 협박이 쏟아지는가 하면 레바논 체육부 장관이 자국 올림픽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는 등 파장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세계 네티즌의 누드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여성의 신체나 의상에 보수적인 중동 국가들을 조롱하고 샤문을 지지하기 위한 세계 네티즌의 집단행동이었다. 트위터에는 ‘#재키를 위한 탈의(#stripforjackie)’라는 해시태그(트위터의 공통주제어)와 함께 상반신을 벗고 촬영한 사진들이 쏟아졌다.

메이킹 필름에는 끈팬티만 입은 사실상 전라의 상태로 빙벽등반 장비를 착용하는 등 당초 유출된 사진보다 높은 수위의 화보를 촬영한 샤문의 모습이 포착됐고, 세계 네티즌은 또 한 번 열광했다. SNS에는 “달력을 반드시 구입하고 싶다”거나 “샤문을 할리우드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선수의 신체를 활용한 상업 활동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 레바논 여자스키 국가대표 재키 샤문의 나체화보 메이킹필름 사진 보기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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