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일본의 인기 축구선수 혼다 케이스케(28)가 밀란 이적 후 연일 최악의 평점을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혼다가 바세도우병을 앓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혼다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구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벤투스와의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2로 뒤진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20분을 뛰었으나 홈 관중에게 야유를 받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의 부진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증거 사진을 보여주며 바세도우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바세도우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불리며,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로 인한 질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열과 체온을 발생시키고, 심장 박동을 조절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 조절하며 뇌를 발육시킨다. 바세도우병에 걸리면 안구가 튀어나오고, 체중이 감소하며, 더위를 심하게 타 피부가 촉촉해지며 땀이 난다. 이에 더해 설사를 하고, 신경 또한 예민해 진다.
이 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갑상선을 결절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바세도우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여성에게서 잘 발생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혼다는 목에 수술자국을 가리는 듯한 밴드를 붙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흉터인 것처럼 보이는 수술자국이 보인다. 또한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고 살도 엄청 빠진 모습이다. 또한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혼다는 5일 A매치 데이를 맞아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 뉴질랜드의 평가전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귀국했다. 귀국 당시 그는 “경기가 있으니까 왔죠”라고 짧게 말한 뒤 급하게 모습을 감췄다고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