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안철수 에둘러 비판? "새정치는 민생 경제 챙기는 일부터""

"朴대통령 안철수 에둘러 비판? "새정치는 민생 경제 챙기는 일부터""

기사승인 2014-03-04 20:08:00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 석상에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가장 시급했던 ‘복지 3법’이 처리되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언급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새 정치’란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안 의원이 자신의 ‘새정치연합’을 포기한 채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한 데 대해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드리려고 계획했던 기초연금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고, 10월부터 시행하려던 맞춤형 급여 체계로의 개편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방지법, 한국장학재단법, 농어업인 안전보험법 등 많은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부와 입법부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2개의 수레바퀴”라며 “정부와 국회가 같이 움직여야만 국가가 바른 길로 나아가고 국민이 편안해진다”고도 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선거 때마다 불법·편법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분야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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