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회장, ‘히피아감독 신뢰’… “유로파도 괜찮아”

레버쿠젠 회장, ‘히피아감독 신뢰’… “유로파도 괜찮아”

기사승인 2014-03-05 11:35:00

[쿠키 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부진에도 사미 히피아(40) 감독에 대한 보드진의 신뢰는 굳건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회장인 미하엘 샤데(61)가 경쟁력을 잃은 듯 보이는 히피아 감독과 코칭 스태프에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쉐이드는 1일에 열렸던 마인츠와의 경기 후 히피아 감독과 긴 얘기를 나눈 후 ‘신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레버쿠젠은 최근 5연패를 해 리그 3위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패배를 하는 패턴이 흡사해지자 히피아 감독에 대한 논란은 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들과 팬들은 히피아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샤데의 발언으로 모든 논란은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언론 ‘Rheinische Post 온라인’ 또한 히피아 감독의 거취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샤데의 인터뷰를 인용해 “히피아 감독은 경기를 120%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우리(보드진)의 신뢰를 받을만한 인물이다”며 “지금 누구도 그보다 힘들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샤데는 “3주 만의 결과로 감독에 압박을 주며 요구할 생각이 없다”며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재앙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못 하는 건 아쉽지만 유로파행도 목표 성취한 것”이라며 “PSG(파리생제르맹)전과 바이에른 뮌헨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이 후는 매 경기 결승전처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히피아 감독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고 알렸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7일 뮌헨 글라드바흐 원정에서 0대1로 승리한 이후 다섯 경기에서 2골 득점에 그치고 11실점을 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리그 순위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살케04와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등의 압박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8일 하노버96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