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뮌헨 귄도관 영입설은 크로스 압박용?”

獨언론 “뮌헨 귄도관 영입설은 크로스 압박용?”

기사승인 2014-03-05 13:31:01

[쿠키 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또 다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멤버 일카이 귄도간(24) 영입에 나섰다. 관련해서 뮌헨이 실제로 영입하려는 게 아니라 최근 연봉문제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토니 크로스(24)에 대한 압박을 위해 영입설을 퍼뜨렸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SPOX’는 5일(한국시간) ‘뮌헨의 귄도관 영입설’은 전문지 ‘포커스’를 통해 갑자기 쏟아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뮌헨은 ‘크로스에 대한 압박’과 ‘도르트문트 흔들기’를 위해 1석 2조라는 측면에서 귄도간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은 이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티아고 알칸타라(23), 하비 마르티네스(26), 크로스에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필립 람(31)까지 중원 자원은 충분하다.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설은 이전부터 제기됐지만, 뮌헨의 영입설은 ‘포커스’ 매체 하나만을 통해 집중적으로 퍼진 터라 ‘SPOX’의 의혹은 설득력이 있다.

이에 ‘SPOX’는 “귄도간 영입설이 나온 건 맞지만 미드필더 공급 과잉 상태인 뮌헨에 귄도간이 더 필요한지는 의문”이라며 “귄도간 영입설은 여름에 떠날지도 모르는 크로스를 (재계약을 위해) 압박하고, 그가 떠났을 때의 플랜B를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4일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59) 회장이 “도르트문트 선수를 데려오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언을 한 이력으로 볼 때 귄도간 영입설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뮌헨은 이미 마리오 괴체(22)를 영입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다.

하지만 이적설과 관련해 귄도간측은 “뮌헨의 접촉이 없었다”고 이적설을 부인했다. 사진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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