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4억 달러와 연관?’ 비트코인 거래소 女대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사라진 4억 달러와 연관?’ 비트코인 거래소 女대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기사승인 2014-03-06 14:50:01

[쿠키 지구촌] 가상 화폐 비트코인 거래소 20대 여성 대표가 저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미국 CNBC, 월스트리트저널, 할리우드라이프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거래소 ‘퍼스트메타’의 어텀 래드키(28) 대표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독극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로 추정된다.

미국 위스콘신 출신인 래드키는 22살부터 온라인 매매사 버진차터에 근무했으며, 애플 등 실리콘밸리 IT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2년 1월부터 싱가포르에 거주한 래드키는 퍼스트메타를 창업했다.

퍼스트메타 비상임 위원장 더글러스 아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퍼스트메타 팀은 우리의 친구이자 대표인 래드키의 비극적인 사망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슬퍼하고 있다”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콕스가 4억 달러(약 4275억원)가 사라져 문을 닫았다. 또한 4일 캐나다 플렉스코인 은행도 해커에게 60만 달러(약 6억4000만원)를 도난당하면서 문을 닫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안정성 논란은 가속돼왔다.

네티즌들은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마운트콕스의 비트코인이 털린 날 과 래드키의 사망일이 같은 점을 연관시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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