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25전쟁 60주년 사업에 기여한 개인 13명과 7개 단체에 훈·포장을 수여했다.

60주년 사업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25전쟁 및 유엔군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및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추모 등의 사업을 진행했던 사업이다.

이현옥(74)씨가 국가보훈을 위해 총 90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와 미국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씨는 워싱턴 참전비에 전사자 명비를 세우는데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아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과 석류장을 수상했다. 또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을 순회하며 감사와 보은의 무료공연을 통해 민간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리틀엔젤스 예술단과 유엔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를 주관한 경기초등학교 등이 단체표창을 받았다.

정 총리는 “(6·25전쟁 60주년 사업은)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었을 뿐 아니라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포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거주 포상 대상자에게는 해외 공관을 통해 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