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주영,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홍명보 “박주영,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기사승인 2014-03-07 11:18:00
[쿠키 스포츠]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9·왓포드)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7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대표팀을 해산하면서 처음으로 차출한 박주영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며 “훈련을 보니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리스전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기존의 전술과 다르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기존 대표팀과의 조화도 높게 샀다. 부상으로 전반전만 뛰고 교체된 점에 대해서는 “슛을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2주 가량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에 입단한 2011년 8월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 2년6개월여 동안 침묵의 시간을 보낸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홍 감독의 첫 호출을 받았고 골로 보답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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