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청 업체 디에이피 안성공장 화재… “인명피해 無”

삼성 하청 업체 디에이피 안성공장 화재… “인명피해 無”

기사승인 2014-03-10 10:49:00
[쿠키 사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의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인 디에이피 안성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갤럭시S5의 출시일이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출시된다.

안성 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안성맞춤대로에 위치한 디에이피의 반도체 생산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7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1만9834㎡ 에 달하는 디에이피 공장 3층 전체와 2층 일부가 소각됐다. 화재 당시 15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소방당국은 공장 3층 작업장에서 화공약품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에이피는 삼성전자 갤럭시S5용 메인 인쇄회로기판(HDI PCB)을 제작, 공급하는 회사로 7일 열린 상생협력데이에서 혁신 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디에이피 외에 10개 이상 다수가 있기 때문에 갤럭시S5의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가 난 업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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