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 대 브라질”… 이번에는?

펠레 “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 대 브라질”… 이번에는?

기사승인 2014-03-10 11:08:00

[쿠키 스포츠] ‘축구황제’ 펠레(74)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무대를 예측했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와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펠레는 코카콜라 주최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9일(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했다. 도착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100일도 채 안남은 월드컵에 대해 언급했다.

펠레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와 브라질이 만났으면 한다”며 “하지만 최종 우승은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펠레의 예측은 대부분 반대로 흘러가 ‘펠레의 저주’라고 불린다. 펠레는 월드컵 등 큰 대회를 앞두고 대회 우승 후보나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나 국가를 지명해 왔다. 하지만 해당 팀은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하거나 우승하지 못했다. 프랑스와 브라질은 대회 초반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프랑스와 브라질은 5일 있었던 ‘A매치데이’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네이마르(22)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대0으로 대파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27)와 블레이즈 마투이디(27)의 골을 앞세워 ‘호적수’ 네덜란드에 2대0으로 이겼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발현되지 않은 ‘펠레의 저주’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위력을 발휘할지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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