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 ‘26번’ 영구결번 결정… “창단 이래 처음”

SK, 박경완 ‘26번’ 영구결번 결정… “창단 이래 처음”

기사승인 2014-03-10 11:43: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역사상 열두번째 이자 SK 와이번스 창단 이래 첫 번째 영구결번이 나왔다.

SK 와이번스 구단은 10일 “박경완 퓨처스팀(2군)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26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선수로서 11시즌(2003년~2013년) 동안 세 차례 우승을 이루는 등 높은 팀 공헌도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서 업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박경완은 SK 와이번스 창단 이래 첫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기록됐다.

박경완은 “영구결번은 선수에 있어 매우 영광스런 일이다. 구단과 팬들, 그리고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받아온 과분한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완은 2007년, 2008년, 2010년 세 차례의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23시즌 동안 2043경기에 출전해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시즌 MVP 1회,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 수상과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 받는다.

SK 와이번스 구단의 ‘박경완 은퇴 및 영구결번식’은 내달 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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