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과 연관?… “전혀 관계없다”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과 연관?… “전혀 관계없다”

기사승인 2014-03-11 11:18:00

[쿠키 지구촌]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이 버뮤다 삼각지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야당 국회의원 모하마드 니자르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이 버뮤다 삼각지대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 삼각지대가 있는 듯 하다. 이곳에 들어가면 어떤 교신자도 통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실제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의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해역에서는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의 바다’라고 불리고 있다.

1609년부터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배가 17척, 비행기도 15대가 사라졌다.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777-200은 지난 8일 갑자기 실종됐다. 베트남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은 사고 발생 후 수십대의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수색작전을 벌였지만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만 발견됐을 뿐 다른 잔해는 못 찾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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