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누런 3월’ 건강관리 가이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누런 3월’ 건강관리 가이드

기사승인 2014-03-11 13:56:01

[쿠키 건강] 지난달 연일 발생한 중국 발 미세먼지에 이어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황사까지 가세할 전망이어서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27만 여 명으로 해마다 11% 넘게 증가하고 있는 등 관련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발 초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눈에 자극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여 이물질을 안구표면에서 흘러내리게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과 감기, 천식,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발생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꼼꼼한 개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안구에 자극 적은 인공 눈물 사용해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황사 시즌에는 눈이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갑갑함에 눈을 만지거나 비비게 되면 세균 감염 또는 각막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 등을 이용해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대부분의 인공눈물에는 방부제 성분이 있어 오래 사용하면 각막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인공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 ‘루핑점안액’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이다. 일본 안과용제 전문기업인 옵텍코퍼레이션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완제 직수입제품으로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루핑 점안액은 인간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썼기에 사용감이 좋다. 특히 자기 무게보다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첨가제로 함유해 적은 양으로도 습기 보충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절기 건조해지는 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황사 시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렌즈와 추가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렌즈의 변색 현상도 없다. 또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충분한 제품사용기한(36개월)이 보장되며,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뚜껑이 닫히지 않는 구조로 만든 일회용 제품이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사용 편의성도 높다.

◇황사마스크, 반드시 식약처 인증 마크 있는 제품 사용해야

일반마스크는 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황사 시즌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정전 부직포의 흡착능력을 이용해 미세 먼지를 차단한다. 여러 겹의 미세 먼지를 막을 수 있는 필터와 먼지의 정전기 필터가 장착돼 있어 0.04에서 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식약처가 허가를 한 황사마스크에는 ‘의약외품’이란 표시와 ‘황사방지용’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지난 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황사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약국에서는 이러한 사항이 제대로 표기되어있는 제품인지 확인 후 판매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마스크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세탁을 하면 마스크의 특수 필터 성능이 떨어져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꼼꼼한 개인위생 관리 필요

황사시즌에는 하루에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아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을 가래를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실내에도 먼지가 조금씩 유입될 수 있는데, 습도를 높이면 먼지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이혜림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과장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세안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올바른 인공 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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