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스트레스 줄어든 ‘콤보백신’ 부모 10명 중 7명 선택

접종스트레스 줄어든 ‘콤보백신’ 부모 10명 중 7명 선택

기사승인 2014-03-11 15:08:01

[쿠키 건강] 한번의 접종으로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그리고 소아마비, 이 모두를 예방하는 DTaP-IPV 콤보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되면서 지난해 접종률 66.2퍼센트를 기록했다.

현재 국가에서는 콤보백신과 더불어 DTaP백신과 폴리오 백신. 각각 따로 맞히는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DTaP-IPV 콤보백신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부모들의 선택이 콤보백신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콤보백신의 장점은 절반으로 줄어든 접종횟수다. 실제로 DTaP백신과 폴리오백신을 따로 접종할 때 DTaP백신 5회, 폴리오백신 4회까지 총 9회 예방접종이 필요했다. 그러나 콤보백신은 생후 2,4,6개월과 만 4~6세에 총 4회 접종하되, DTaP 권장 횟수를 채우기 위해 생후 15~18개월에 DTaP 백신을 1회만 더 추가 접종하면 된다.

콤보백신은 접종횟수 감소를 통해 접종 완료율과 적기접종률을 높이고 아기의 주사 맞는 고통을 줄인 효과도 있다. 이런 장점과 더불어 국내외임상실험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반응원성이 확인됐으며 국내 뿐 아니라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콤보백신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기초 3회 접종 시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초 3회를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1차부터 혼합 백신으로 접종하여야 하고, DTaP-IPV 혼합백신 간의 교차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추가접종의 경우에는 기초접종 시와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김연호 김앤안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콤보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후 소비자들 사이에 백신을 선택해서 맞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콤보백신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며 “아기의 주사 고통을 줄이고, 접종을적기에 완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콤보백신 접종은 권장될만 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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