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 최후 맞으며 ‘기황후’ 자체 최고 시청률… ‘열연’ 전국환 호평 속 퇴장

연철 최후 맞으며 ‘기황후’ 자체 최고 시청률… ‘열연’ 전국환 호평 속 퇴장

기사승인 2014-03-12 09:01:11

[쿠키 연예] ‘기황후의 악의 축’ 연철(전국환)이 처절한 최후를 맞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7회에서는 그동안 승냥(하지원)-타환(지창욱)과 첨예한 갈등을 그려온 연철이 결국 역모죄로 처형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후의 순간까지 연철은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승냥을 향한 저주를 퍼부었다. 타환을 향해 “기씨년을 멀리해라. 대원제국은 저 기씨년이 다 망칠 것이다. 요직은 고려인들로 다 채워지고 폐하는 다시금 허수하비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겼다.

이어 “죽는 것은 원통치 않으나 이 원제국이 고려계집의 치마폭에 휩싸일 것을 생각하니 원통해 눈을 감지 못하겠다”면서 승냥을 향한 분노를 가득 안은 채 죽음을 맞이했다.

방송 후 연철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전국환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관록이 묻어나는 소름끼치는 연기였다” “하지원과 팽팽하게 대립한 전국환의 카리스마가 있었기에 극의 재미가 살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황후는 전날 방송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9.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0%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날 SBS ‘신의 선물-14일’ 시청률은 9.1%, KBS2 ‘태양은 가득히’는 3.0%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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