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미술품 경매 끝…총 낙찰 금액은 72억원에 달해

전두환 미술품 경매 끝…총 낙찰 금액은 72억원에 달해

기사승인 2014-03-12 19:33:00
[쿠키 문화]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한 미술품의 경매가 12일 마무리됐다. 이날 열린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의 경매까지 총 낙찰금액은 72억원에 달한다. 경매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부 국고로 환수된다.

K옥션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4차 경매를 열고 장남 재국씨에게 추가로 확보한 김홍주 화백의 작품 25점을 비롯, 출품된 97점을 팔았다. 이날 경매의 낙찰 총액은 13억6445만원이다.

K옥션은 온·오프라인으로 세 차례 경매를 진행했고 김환기의 1965년 뉴욕 시대 유화 ‘24-Ⅷ-65 South East’(낙찰가 5억5000만원)를 비롯해 출품작 379점(애프터세일 3점 포함)을 모두 팔았다.

K옥션이 4번의 경매에서 거둔 금액은 41억9535만원에 달한다. K옥션과 함께 검찰로부터 미술품 판매를 위탁받은 서울옥션은 1차 오프라인 경매에서 121점(낙찰률 100%)을, 2차 온·오프라인 경매에서 140점(낙찰률 86%)을 각각 팔았다. 낙찰 총액은 30억8659만원이다. 경매 최고가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걸려 있던 이대원 화백의 1987년작 ‘농원’이 기록한 6억6000만원이다.

이날로 전두환 일가의 압류 미술품 경매는 모두 마무리됐다. 총 640점의 미술품이 새 주인을 찾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