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0명 뛴 맨시티에 2대1 승리… 챔스 8강 안착

바르셀로나, 10명 뛴 맨시티에 2대1 승리… 챔스 8강 안착

기사승인 2014-03-13 09:31:00
[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를 2대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합계 4대1로 8강에 안착했다.

원정에서 세 골이 필요했던 맨체스터시티는 격렬한 몸싸움에 이은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에만 페르난지뉴, 알렉산더 콜라로프, 파블로 사발레타가 옐로카드를 받는 등 반칙도 불사하는 모습이었다.

67분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의 첫 골은 메시가 터뜨렸다. 후반 22분 맨체스터시티 페널티 지역 앞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침투 패스가 졸리온 레스콧의 발을 맞고 뒤로 흘렀다. 메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을 허용하자 맨체스터시티는 다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3분 사발레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처했다. 사발레타는 제코가 헤라르드 피케에게 백태클 반칙을 당했는데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자 이에 거칠게 항의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10명이 된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44분 코너킥 기회에서 제코의 헤딩패스를 빈센트 콤파니가 방향만 바꿔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시티를 침몰시켰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침투 패스를 받아 들어가며 뒤로 내준 패스를 알베스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2대1로 꺾으며 1,2 차전 합계 6대1로 앞서 8강에 합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