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4일 오전 2시7분쯤 일본 남서부 규슈지역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한국의 부산과 울산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로 동경 131.73도, 북위 33.6도, 깊이 83㎞ 지점이다.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진앙지에서 가까운 시코쿠 전력의 이카 원전과 나카오 전력의 시마네 원전 등의 발전소 모두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카야마 4명, 히로시마 2명 등 총 6명이 경상을 입은 것을 빼면 인명 피해도 없다.
이날 지진의 영향권에는 한국의 부산과 울산도 포함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날 새벽 2시를 넘어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15건 정도 접수됐다. 울산 소방본부에도 같은 시간에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20여건 들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