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가 만들었나… ‘겨울왕국’ 얼음성 꼭 닮은 호텔 공개

엘사가 만들었나… ‘겨울왕국’ 얼음성 꼭 닮은 호텔 공개

기사승인 2014-03-14 14:40:01

[쿠키 지구촌]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만든 얼음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얼음호텔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오후 스웨덴 유카스예르비에 위치한 아이스 호텔의 스위트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트룸 숙박비용은 약 2억5000만원이다.

숙박료가 지나치게 비싼 이유는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건축되기 때문이다. 예약자가 선호하는 인터리어 형태를 제시하면 얼음 호텔의 유명 건축 아티스트들이 인근에 있는 토르네 강물의 깨끗한 천연 얼음으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호텔 스위트룸을 만들어준다. 건축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주며 투숙객은 해당 객실에서 몇 주간 머물며 아름다운 북극 풍경을 볼 수 있다.

얼음호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르네 바그는 “이 방은 투숙객 본인의 아이디어가 투영되는 창의력의 집합소”라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고 그것도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기에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아이스 호텔은 1989년 개장했다. 외부 온도는 평균 영하 65도이며 스위트룸 내부 평균 온도는 영하 5도정도로 알려졌다. 투숙객들은 얼음방을 위한 보온 침낭과 방한복이 따로 지급된다. 내부에는 별도의 난방 객실도 존재한다.

숙박료 수익의 일부는 북유럽 발트 해 환경복원사업에 기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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