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즈)에 이은 또 다른 ‘괴물 투수’가 등장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14일 “일본 프로야구(NPB) 역사 58년 만에 고졸 신인인 마쓰이 유키(19)가 개막전 선발투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쓰이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3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쓰이는 시범경기지만 프로무대 3경기에서 12이닝동안 6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68)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투구를 계속 이어간다면 개막전 선발 진입도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알렸다.
마쓰이는 고교 시절 탈고교급 좌완투수라고 불렸다. 그는 2012년 고시엔(일본 고교야구 리그) 여름 대회 1회전에서 무려 22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대회 기록을 갱신했다. 2회전에서도 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괴물’임을 입증했다.
마쓰이는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보다 시즌 개막 전까지 평균 자책점 ‘0’을 이어나가 선발 로테이션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 = 라쿠텐 골든이글스 트위터
국민일보 쿠키뉴스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