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00억원 체납한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의 강남땅 ‘압류’

국세청, 2000억원 체납한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의 강남땅 ‘압류’

기사승인 2014-03-18 02:02:07
[쿠키 사회] 국세청이 세금 체납으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300억원대 서울 강남 땅을 압류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초 정 전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은마아파트 1개 동 일부가 포함된 2190㎡, 최소 3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압류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국세청은 서울시에 미등기 상태였던 이 토지의 등기 처리를 요청했으며,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여 직권으로 등기 처리했다. 국세청은 등기 처리 된 땅을 곧바로 압류했다.

정 전 회장은 2천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역대 최고액 체납자로 8년째 해외 도피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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