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한 개씩 차지한 여고생 심석희(17·세화여고)가 이색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보그코리아는 4월호에 수록한 조해리(28)와 박승희(22), 김아랑(19), 공상정(18), 심석희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화보를 21일 공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막내 심석희였다.
날카로운 표정에 화장기 없는 얼굴과 큰 안경으로 꾸밈없는 매력을 보여준 심석희는 진한 화장과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로 주목을 끌었다. 발렌시아가 케이프디테일실크 원피스와 슈콤마보니 레이스업 워커부츠, 샤넬 및 미네타니 뱅글을 걸치고 강혜원 작가의 촬영에 응했다.
사진 속 심석희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반 바퀴를 남기고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승부사가 아니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표정은 그대로지만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 모습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네티즌들은 “심석희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우리가 알던 심석희가 아니다. 숨은 매력을 드러냈다”며 호응했다. 화보 촬영의 메이킹필름은 이달 말 보그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