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LA 다저스의 쌍두마차 류현진(27)과 클레이튼 커쇼(26)가 호주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LA 다저스는 22일과 23일에 걸쳐 호주 시드니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니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시리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1차전에서 3대1로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2차전에서도 7대 5로 승리했다.

활발하게 방망이를 휘두른 타선과 불펜진 등의 활약도 컸지만 일등 공신은 역시 선발 투수인 류현진과 커쇼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적 변수가 있었지만 커쇼와 류현진은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투·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5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격에서도 3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득점까지 성공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커쇼도 1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7회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좌전안타까지 쳐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