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한 번의 슛을 제외하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으로 최저점을 매겼다. 빌트는 포지션별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최고 1점부터 최저 6점까지 평점을 매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25라운드(1대 2 패)부터 두 경기 연속 최저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리그 득점 기록은 8개에서 멈췄다. 득점 순위는 공동 23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의 이 같은 부진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6월 13일)을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시즌 중반 이후부터 침체가 심각하다” “부진이 월드컵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걱정이 쏟아졌다.
레버쿠젠은 2대 3으로 패했다. 지난달 16일 샬케와의 리그 경기(1대 2 패)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승(1무8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