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는 F-35A 스텔스… 방사청, 총사업비 7조4000억 책정

차기전투기는 F-35A 스텔스… 방사청, 총사업비 7조4000억 책정

기사승인 2014-03-24 19:22:00
[쿠키 정치] 정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차기전투기(F-X)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40대를 도입하기 위한 총 사업비를 7조4000억대로 책정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4일 “최근 기획재정부와 차기 전투기 총 사업비를 협의해 결정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시험평가 및 협상을 거쳐 올해 3분기 중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F-35A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키로 했다. 정부 간 계약인 FMS는 수의계약의 일종으로 미 공군성과 방사청이 계약 주체가 된다. F-35A의 국내 공급가격은 록히드마틴사가 미국 공군에 납품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방추위에서는 또 북한 전역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인 글로벌호크 4대를 8800억원에 FMS로 도입하는 ‘HUAV 구매계획안’도 의결됐다. 미국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하는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으로 지상 3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 무인정찰기로 킬체인(Kill Chain·정보·감시·타격 통합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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