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반떼HD 급발진? 순간 6500RPM까지”…아반떼HD 급발진 의혹 영상 공개

[영상] “아반떼HD 급발진? 순간 6500RPM까지”…아반떼HD 급발진 의혹 영상 공개

기사승인 2014-03-25 15:05:00


[쿠키 사회] 현대자동차의 2010년식 아반떼HD가 주행 중 급발진 증상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주 A씨는 24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고 “차량 급가속 당시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며 “현대차 청주·아산 지점은 서로 책임만 미루면서 유상처리 방침을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영상은 24~25일 이틀 동안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일 평소와 다름없이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급가속 됐다. 다급해진 A씨는 풋브레이크를 밟고 기어 단수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를 걸었다. 사이드 브레이크도 당겼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 간신히 다른 차량을 피한 A씨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끄고 난 뒤에야 차를 멈출 수 있었다.

급발진 의심 상황에서 아무 기록을 남기지 못한 A씨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아반떼HD 차량의 엔진 회전수(RPM)는 굉음과 함께 순간 6500RPM까지 치솟았다.

일반 차량이 시내 주행을 할 때 RMP이 2000을 크게 웃돌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반떼HD 차량은 시동 직후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은 것처럼 RMP이 올라간 것이다. 핸들 사이로 드러난 가속 페달 위에도 A씨의 발은 보이지 않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A씨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A씨 차량이 주행거리가 11만㎞가 넘은 노후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 관리에 소홀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얼마나 많이 탔던 차량에서 저런 문제가 생기면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서 ‘이를 증명할 기술이 없기 때문에 급발진은 없다’고 발표한 것을 예로 들며 보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아반떼HD 급발진 의혹 영상' 보러가기>



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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