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이 41조48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900억원(2.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 연휴 특수를 제거해 1~2월 카드승인금액을 통합해 살펴보면 올 1~2월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9%)보다 높은 것으로 여신협회는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은 33조2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사용액이 전년동기보다 줄기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해 전체 카드승인금액 중 19.4%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은 슈퍼마켓, 의류점, 서점, 화장품 등 생활밀접업종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생활밀접업종에서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하고, 전체 카드승인액 중 27.9%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