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산호 충돌 사고 책임 도선사 구속

우이산호 충돌 사고 책임 도선사 구속

기사승인 2014-03-26 00:20:01
[쿠키 사회]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사고와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도선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전휴재 부장판사는 25일 해양환경 관리법,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도선사 김모(64)씨에게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이산호 선장 김모(38)씨, GS칼텍스 원유저장팀장 김모(55)씨에 대한 영장은 “업무상 과실 유무·정도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증거인멸 우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여수해경은 우이산호가 원유부두 진입 당시 평상시와 달리 약 7노트로 과속 진입하는 등 사고 책임이 도선사와 선장에게 있는 것으로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은 GS칼텍스 직원에 대해서는 초기방제 차질의 책임을 물었다.

싱가포르 선적 16만4000t급의 유조선 우이산호는 지난 1월 31일 오전 9시35분쯤 여수시 낙포동 원유 2부두에 접안하려다 송유관과 충돌, 최대 754㎘(해경 추정)의 기름을 바다로 유출시켰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정수익 기자
ykk222@kmib.co.kr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